싱어송 라이터 슬로우 쥰의 두번째 앨범 "reverse". 새 앨범의 모티브들을 얻은 것은 보는이들의 감성을 적셔주었던 "꽃피는 봄이 오면" "이터널 선샤인" "화양연화" "봄날은 간다" "달콤한 인생"등의 영화를 본 느낌들을 담은 열 네곡이 수록되었다.

라이너스의 담요의 연진이 피쳐링을 한 "이제 우리 사랑하게 된다면"에서는 아지랑이 피는 봄길을 산책하는 느낌의 화사함을 주며, "우린 곧"에서는 가을밤의 낮은 바람같은 외로움을 안겨주고 있으며, "클레멘타인"에서는 햇살 가득했던 어떤 시절에 대한 그리운 아득함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첫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멜로우이어와 슬로우 쥰이 공동 프로듀스를 맡았으며 라이너스의 담요의 연진과 캔버스의 정무진,스웨터의 임예진과 신지현 그리고 마이앤트메리의 한진영과 스위트 피등이 앨범에 참여해 주었다.

01. 시작
02. 얼마나 그대를 사랑하는지
03. 이제 우리 사랑하게 된다면
04. 우린 곧
06. 밤은 또 이렇게
07. 누군가 말하길
08. 해후
09. Overdrive
10. 달에게 입맞춤
11. Clementine
12. 시절
13. 봄
14. 여름이 끝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