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과 희생.. 그리고 책임감. 주말 연속극 ‘문희’에서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은 희생이라는 단어를 너무 낯설어 하는 요즘 세대의 풍속처럼 아이를 낳고도 무참히 버리는 부모들에 대한 충고이다. 드라마 속의 문희와 한나는 낳은 정과 기른 정의 대립이다. 하지만, 작가는 기른 정에 손을 들어 주고 싶은 것 같다. 바로 희생과 책임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OST 속의 음악. 드라마 ‘문희’의 OST에는 귀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익숙한 곡들이 눈에 띈다. 메인테마 ‘너에게로 가’,‘바람의 탱고’는 조용필의 ‘들꽃’과 이소라의 ‘제발’을 리메이크하여 각각 테마에 맞게 수록하였고, 그 테마의 아코디언 연주는 러시아의 유명한 아코디언 연주가 Alexander Sheykin이 특별히 세션에 참여 하였다. 또한 녹지 않는 쪼꼬렛의 조덕배는 특유의 애절하고 호소력 있는 가사와 창법이 인상 깊다. 드라마 ‘문희’는 베테랑 연기자 강수연을 내세워 찐득한 모정을 표현 했다. 그런 드라마 속의 모든 감성과 느낌을 OST에 담아냈다. 이번 드라마로 인해 무책임한 이 시대 부모들의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01. Intro(Main Theme)
02. 너에게로 가
03. 바람의 탱고
04. 녹지않는 쪼꼬렛
05. 꿈길에서
06. 들꽃
07. 제발
08. 십오야
09. 꿈길에서(Piano Ver.)
10. 문희 Theme
11. 바람의 탱고(Ending 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