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도 도밍고는 PAVAROTTI와 더불어 금세기 최고의 테너로 손꼽힌다. 부모가 운영하던 뮤지컬 극단에서 합창단의 일원으로 직업가수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성악가의 길을 걸은 플라시도 도밍고는 1961년 멕시코에서 테너로 첫 데뷔를 한다. 이어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의 공연으로 유럽 데뷔, 뒤이어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투란도트"로 데뷔한다. 1997년에 자신이 몰던 비행기의 추락으로 사망한 존 덴버는 우리에게는 "TAKE ME HOME COUNTRY ROADS"로 잘 알려진 컨츄리 싱어이다. 테너의 거장 플라시도 도밍고와 컨츄리의 대표 아티스트인 존 덴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함께 노래를 한다. 그러나 세인의 예상을 뒤엎고 이 이색적인 음반으로 팝과 클래식을 접목시킨 크로스오버 음악의 기념비적인 앨범이 된다. 도밍고에게는 음악의 장르를 뛰어넘는 힘이 있는 듯하다. 도밍고는 이런 발라드를 부르고 앨범을 발표함으로써 카루소 등의 위대한 성악가의 전통을 따르고 싶었다고 하는데 마치 수년간 러브 발라드만을 불러온 것처럼 편안하게 부른다. 히트곡인 타이틀 곡 "PERHAPS LOVE"는 두 사람의 맑고 힘찬 목소리의 교감으로 언제나 애청받는 ALL TIME FAVORITE이 되었고 'ANNIE'S SONG'이나 'YESTERDAY' 같은 명곡들이 색다른 맛을 풍긴다.

1  He Couldn T Love You Anymore
2  Sometimes A Day Coes By
3  Annie S Song
4  Time After Time
5  To You
6  Perhaps Love
7  Now While I Still Remember You
8  Yesterday
9  My Treasure
10  An American Hym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