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음악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프랭크 밀스를 다시 만나다.
묘한 설레임과 기대감.

수십년동안 거의 전세계의 방송에서 BGM으로 널리 사랑받았던 최고의 연주음악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링크 밀스의 음악. 생과일 쥬스같은 그의 피아노는 산뜻하고 싱그럽다. 마치 피아노라는 악기가 전할 수 있는 단순 명료한 소리의 즐거움을 말하려는 듯. 
가슴에 호소하고 머리로 이해할 필요 없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피부가 음표들을 흡수해가며 상쾌한 기분이 되는 것.
그것이 바로 프랭크 밀스이다.

그의 음악에 흐르는 재기 넘치는 위트와 사물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은 항상 편안한 미소를 떠올리게 한다. 그저 가벼운 연주곡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이미 그의 음악은 우리의 생활 깊숙히에 자리잡아버렸다. 프랭크 밀스 음악의 생명력이란 이처럼 놀라운 "익숙함"에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01. The happy song 
02. Most people are nice 
03. Valse Classique 
04. Peter Piper 
05. Wherever you go 
06. Music Box Dancer 
07. Just fooling around 
08. Love's like that 
09. The poet and I 
10. On the move 
11. Spanish Coffee 
12. Ski F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