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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앳된 소년은 없다. 어느새 어엿한 청년이 된 유승우는 꽉 채운 정규앨범 '유승우2'에서 더욱 깊어진 보컬과 음악을 들려준다. 소소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앞세운 전작들에 비해 훨씬 풍성한 소리를 구현함과 동시에 다양한 장르도 섭렵했다. 데뷔 후 4장의 EP와 연이은 싱글, 그리고 2014년 1집에 이어 약 5년 만에 두 번째 이야기를 들려주게 됐다.

별다른 포장 없이 이름 석자를 적은 앨범 타이틀처럼, 앨범 속 10곡은 여전히 진솔한 그의 음악을 들려준다. 일기장이란 흔한 방식을 취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건, 여러 곡이 장르의 얼굴을 바꾸면서도 설득력있게 스며드는 선율과 스토리텔링 덕분이다. 감정이 교차되듯 낭만과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첫 곡 '그대로'를 시작으로, 10대를 추억하는 기타소년 유승우의 리얼스토리 '어릴 적엔', 떠나간 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내일', 깊은 낭만의 노랫말이 시처럼 전달되는 '바람', 유쾌하게 인생의 생존법을 논한 'He ha!' 등 일상 속 음악들은 삶의 모든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직접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너의 나'는 유승우의 전매특허인 어쿠스틱 기타를 배경으로 한 팝 발라드 곡으로,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감상을 기록한 노래다. 특히 서정적인 멜로디와 부드러운 가성이 인상적인 분위기를 그려냈다.

01. 그대로
02. 어릴적엔
03. 동네
04. 그대 (Feat. 민서)
05. 내일
06. 너의 나
07. He ha!
08. 바람
09. Good Night
10.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