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퓨전 재즈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탐색해 온 웨이브가 발매한 4집 The Style! 데뷔앨범을 낸지 불과 3년 만에 순수 연주 그룹이 4집 앨범까지 발매했다는 건 척박한 한국 재즈 현실과 열악한 음반시장을 감안하면 작은 '사건'이다.

웨이브는 김용수(색소폰) 박철우(드럼) 박지운(피아노) 한현창(기타) 최훈(베이스)으로 구성된 퀀텟이다. 이들은 개개인 모두가 국내에서 정상급 연주자로 꼽힌다. 봄여름가을겨울 신승훈 이은미등 유명 가수들의 세션 맨으로도 각자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남다른 소명의식으로 한국 퓨전재즈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이들은 기존의 한국 재즈 뮤지션들과는 달리 외국의 스탠다드 곡을 답습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앨범의 전곡을 작곡하고 프로듀싱까지 하는 등 한국 퓨전 재즈의 새 전범을 만들고 있다.

1. Autumn Maple
2. Promise
3. Ppaiya
4. After The Rain
5. Winter
6. Green Nimbus
7. Up To The Minute
8. In My Dream
9. Soju And Cats
10. The Gang's 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