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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Y.G. 패밀리의 음악을 만들고, 프로듀싱하며, 다각도로 관여해온 페리의 첫 번째 음반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음반은 Y.G.의 1999년 음반인 [Famillenium]의 다른 버전을 듣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지누션, 원타임, 렉시 등 많은 식구들이 참여한 가운데 페리 특유의 멜로디 감각을 선보이는 이 앨범은 힙합만을 추구하는 양현석 사단의 보여준 끈적끈적한 힙 합 흐름이 여전히 귀에 찰거머리처럼 달라붙고 있으며 국내에서 힙합의 영역을 확대시켜 온 공로를 인정 받고 있는 선두주자의 자신감이 배어있다. 우리 힙합계는 미국의 이스트와 웨스트 만큼은 아니지만 묘한 프라이드로 세력이 나뉘어져 있다. 비단 비보잉에서의 신경전뿐만 아니라 정통의 시비를 가린다거나 힙합에 대한 사랑이 누가 더 뜨거운 가로 실력을 가르고자 하는 배타의식이 팽배하다. 한번씩 걸고 넘어가는 이런 문제는 이 앨범도 마찬가지지만 힙합의 발전을 위한 자양분이 되길 바랄 뿐이다.

01. Storm : Featuring Sean, Masta Wu, G-Dragon
02. Oh! No : FT YG
03. Turn it out : FT Masta Wu
04. Get ready : FT Jinusean, Danny, Masta Wu, Lexy
05. Know what I mean? : FT Masta Wu
06. 비상 (飛上) : FT Jah-U, Hoony Hoon, Day 1, In-Chang
07. Get down
08. G-dragon : FT G-Dragon
09. Don’t leave me : FT Swi-T
10. Baby come on : FT Lexy
11. 돈이 Money : FT 45 RPM
12. So tight : FT Jinusean
13. Bounce : FT Teddy, masta Wu
14. Storm(Rem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