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 교향시의 격정과 하모니를 노르웨이에서 자신의 스타일로 재현한 후기낭만시대의 작곡가 얄마르 보르그스트룀의 주요 관현악 작품을 만나게 되는 음반이다. 생상스 <죽음의 무도>와 바그너를 혼합시킨 듯한 <죽음의 밤>에서는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화려한 경쟁을 펼치고, 비르투오소로 가득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후기 낭만시대 바이올린 협주곡의 매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무엇보다 <겟세마네의 예수>에서 전해지는 고뇌와 고난, 그리고 바이올린 솔로로 그려지는 예수의 눈물어린 기도가 너무도 감동적이다.

1. Jesus In Gethsemane, Op. 14
2. Die Nacht Der Toten, Op. 16
3.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G Major, Op. 25 (jonas Batstrand, Vio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