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컴필레이션 앨범 쟈켓에서 당대 톱 스타들의 멋진 모습을 만나게 되는 것은 이제 트렌드가 되었다. 2003년 최고의 신인배우로 떠오른 박해일 역시 컴필레이션 앨범 '초콜릿우체국'의 쟈켓을 통해 멋진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게 되었는데…박해일이 이 앨범의 자켓 모델로 나서게 된 데는 앨범의 선곡도 큰 작용을 했다는 후문이다. 천편일률적인 발라드 일색인 현재 컴필레이션 음반 시장에서 '감미로운 사랑의 느낌'을 담고 있으면서도 독특하고 음악성 높은 음악들로 채워진 '초콜릿우체국'의 선곡은 무척 이채롭다. 대중적이면서도 독특한 음악성을 지닌 곡을 중심으로 선곡한 점이 특별히 박해일의 마음을 끌었다고 한다.

컴필레이션 앨범 '초콜릿우체국'은 컴필레이션 앨범이면서 동시에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한뼘드라마](MBC)의 O.S.T 이기도 하다. 'TV의 영상시인'으로 불리는 작가PD 황인뢰가 연출해서 더욱 화제가 된 이 드라마는, 매회 5분이라는 짧은 형식에 담아내는 속도감 있는 영상과 이색적인 소재의 대본으로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중. 또한 지진희,강혜정,장진감독,용이감독, 한대수, 윤도현밴드 등 연기자와 비연기자를 가리지 않는 과감한 캐스팅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박해일은 현재 3월중 한뼘드라마 출연을 약속한 상태. 이는 박해일의 첫 TV출연이란 점에서도 화제가 될듯. [한뼘드라마]의 음악감독인 안지홍이 이 앨범 전체의 구성을 맡았으며 [한뼘드라마]에 삽입됐던 곡을 중심으로 그 외 컨셉에 맞는 곡을 선곡하여 앨범을 만들었다고…

시낭송도 맡아 앨범에 수록

한편 이 음반에는 프랑스의 시인 자크 프레베르의 [어느 새의 초상화를 그리려면]이 박해일의 음성으로 낭송, 수록된다. 그가 3월에 출연할 한뼘드라마 [새]편에 나레이션으로 삽일될 이 시는 사랑을 기다리는, 그러나 그 사랑을 구속하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표현하고 있다.

01. 어느 새의 초상화를 그리려면 [시: 자크 프레베르/낭송: 박해일]
02. Nova Bossa [클래지콰이]
03. Supersonic [이상은]
04. 사진속 액자속의 추억 [알 수 없는 기억]
05. 아파 [알 수 없는 기억]
06. Bird [Blue In Green]
07. Youkali Tango [Meav]
08. 너는 내 마음속에 남아 [루시드폴]
09. Chocolate [알 수 없는 기억]
10. 모래숲 [정마리]
11. Aber Niemand Glaubt Mir [알 수 없는 기억]
12. 북극의 연인들 [포춘쿠키]
13. 아침 [위퍼]
14. 그런 날에는 [어떤날]
15. 꽃을 잡고 [한영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