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오데온스광장 콘서트 - 비야손과 햄슨이 부르는 베르디와 바그너 [한글자막]

베르디: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돈 카를로, 일 트로바토레, 해적, 오베르토 발체/ 바그너: 로엔그린, 탄호이저 발췌/ 마스네: 헤로디아데와 르 시드 발췌/ 라벨: 라 발스
롤란도 비야손(te)/ 토마스 햄슨(br)/ 야닉 네제-세갱/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합창단

▶ 토마스 햄슨과 롤란도 비야손이 함께 참여한 뮌헨의 화려한 야외 콘서트
여러 유명 오케스트라들은 여름철마다 화려한 야외 콘서트로 대중들의 사랑에 보답해오고 있다. 베를린 필이 발트뷔네에서, 빈 필이 쇤브룬에서,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마르크트플라츠에서 진행해오고 있는 야외 콘서트들은 이제 각 악단이 자랑하는 특별한 연례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역시 예외가 아니다. 뮌헨 중심부에 위치한 오데온스플라츠에서 2000년부터 진행되어온 'Klassik am Odeonsplatz'가 그것이다. 2013년의 콘서트는 탄생 200주년이 되는 베르디와 바그너를 기념하여 펼쳐졌다. 현재 로테르담 필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수장을 겸하고 있는 캐나다 출신의 젊은 거장 네제-세겡이 지휘봉을 잡았고,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두 남성가수인 토마스 햄슨과 롤란도 비야손이 참여한 이날의 콘서트는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서곡으로 시작되어 <돈 카를로>, <일 트로바토레>, <나부코>, <로엔그린>, <탄호이저>를 비롯한 두 작곡가의 주요 오페라들과 마스네의 오페라 <헤로디아데>와 <르 시드>의 아리아들과 합창곡들, 그리고 라벨의 '라 발스'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