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스 겉면에 잔기스가 약간 많습니다.

상영시간 - 199
자막 -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화면비율 - 16:9
오디오 - PCM 5.0, 2.0

델 모나코가 열창하던 베리즈모의 오페라를 그 아들이 연출하다!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는 세기말의 이탈리아 오페라 극장가를 주름잡은 베리즈모 오페라, 즉 치정으로 얽힌 암울한 상황을 그려낸 사실주의 오페라의 출발점이자 대표작들이다. 특히 두 작품은 직선적인 성격의 이탈리아 남부와 시칠리아 사람들을 다루고 있어서 테너 주인공은 가느다란 미성이 아니라 두툼하고 격정적인 소리로 인간의 본성을 노래해야 더 어울린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투리두와 <팔리아치>의 카니오를 가장 잘 불렀던 이가 드라마틱 테너의 상징적 존재인 마리오 델 모나코였다. 그의 아들이며 오페라 연출계의 거장인 잔카를로 델 모나코가 부친의 장기를 연출했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회칠한 흰색 건물이 대부분인 시칠리아 정경처럼 모노톤으로 단순화한 무대와 의상이 돋보인다. <팔리아치>는 연출자의 본래 특징대로 정교한 무대를 구성했다. 투리두 역은 오래 전부터 파바로티의 후계자로 지목받았던 빈센초 라 스콜라가, 카니오 역은 이 시대 최고의 드라마틱 테너인 블라디미르 갈루친이 열창한다. 2007년 레알 마드리드 극장 실황이며 특히 갈루친의 묵직한 음성은 델 모나코와는 또 다른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