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피사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 활동에 하던 안드레아 보첼리가 성악계에 투신한 것은 새로운 인생에 대한 모험이었다. 게다가 그의 이름 앞에 수식처럼 붙여지는 `맹인가수`라는 호칭으로 그가 시작한 인생은 감동적이다. 그는 악보를 볼 수 없으므로 일일히 녹음된 것을 외워야 하며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통해서만 음을 익힐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를 동정 할 필요는 없다. 산레모 가요제 1위, 독일챠트에서 14주간 1위, 기록적인 판매량, 전세계적인 인기 등을 생각해보면 이제 그는 `맹인가수`가 아닌 당당한 세계적 성악가 임에 틀림 없다. 이번 앨범은 크로스오버 장르를 좀 더 팝 쪽으로 잡아당긴 앨범. 셀렌디옹과의 듀엣곡, 포르투칼 FADO의 신성 둘치폰티와의 협연 등 이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곡들과, 제 3민속 음악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곡들이 인상적이다.

01. Canto Della Terra 
02. The Prayer(With Cellin Dion) 
03. Sogno(Dream) 
04. `O Mare E Tu(With Dulce Pontes) 
05. A Volte Il Cuore 
06. Cantico 
07. Mai Piu` Cosi` Lontano 
08. Immenso 
09. Nel Cuore Lei(With Eros Ramazzotti) 
10. Tremo E T`Amo 
11. Un Canto 
12. Come Un Fiume Tu 
13. A Mio Padre(6maggio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