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숙선은 판소리 고장으로 알려진 전라 북도 남원에서 태어났다.국민학교 다닐 나이에 강순영에게 가야금 풍류(영산회상)를 배우면서 국악에 입문하게 되었는데 음악에 뛰어난 재질을 지닌 것이 알려져 이내 강도근,주강덕과 같은 명창에게 판소리와 남도 민요를 배웠고 강순영에게 가야금 산조와 병창을 배우며 10대를 명창의 길로 다져갔다.창극에 몰입하게 되면 판소리를 등한시 하는 명창이 많은데 김소희 문하에서 판소리를 계속 공부하는 한편 박봉술에게 적벽가를 수궁가를 배우는 등 판소리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춘향가를 비롯하여 여러 바탕을 완창 ,발표공연을 갖었던 바 1986년에 여자 몸으로 그 드센 적벽가를 완벽하게 완창하였던 것은 판소리 애호가들에게 두고두고 추억거리로 남아 있다.안숙선이 판소리,가야금 병창,창극에 두루 능함으로 해서 남도 민요에 능한 것은 가리워져 있지만 그의 남도민요,창을 듣게 되면 다른 분야에 비해 결코 처지지 않는 기량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된다.-이보형/문화재 전문위원

1.보렴 7:55
2.육자배기 19:13
3.흥타령 10:50
4.화초사거리 9:35
5.성주풀이 5:02
6.진도아리랑 3:50
7.새타령 12:00
총:68:55

* 소리:안숙선 * 가야금:백인영 * 거문고:김무길
* 대금:서용석 * 아쟁:박종선
* 장고:김청만 * 피리:한세현
* 해금:김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