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재즈의 귀재 Parov Stelar의 2007년 신작. 통산 세번째 정규앨범 « Shine » 전 세계적으로 큰 흐름이 되고 있는 Nu-Jazz 열풍의 중심에 서있는 뮤지션 Parov Stelar. 내놓는 모든 음반들이 유럽의 각종 챠트에 상위 랭크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그는, 국내에서도 드라마 ‘소울메이트’를 비롯, ‘딤채’, ‘메가패스’, ‘SK 에너지’, ‘현대카드 프리비아’ 등 각종 광고에 그의 음악이 삽입되면서 국내의 라운지/누-재즈 음악을 사랑하는 리스너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그가 2007년에 새롭게 내놓은 ”Shine”은 과거와 현재, 낡은 것과 새로운 것, 우리가 알고 있는 Parov, 그리고 우리가 여태껏 알지 못했던 Parov를 모두 담고 있다. 즉 우리가 지금껏 경험해왔던 파로브 특유의 Nu-Jazz스타일과 더불어 이와는 또 다른 스타일의 그의 음악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적막한 밤의 외로운 느낌처럼 차분히 흐르는 ‘Come Closer’를 시작으로 건반의 미묘한 불협화음이 왠지 모를 긴장감을 형성하는 ‘Shine’은 매우 독특한 이미지를 형성하며, Luke가 참여한 ‘Your Fire’는 록 적인 느낌마저 풍기는, 색다른 Parov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Little Lion’은 요소 요소에 적절한 소스들을 배열하는그의 탁월한 감각이 돋보이고 본 작 수록곡으로 이미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Love’의 두번째 파트인 ‘On My Way Now’는 더없이 경쾌한 재지-하우스 곡이다.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 ‘Home Sick’은 80년대 유로-팝 적인 느낌과 재즈의 느낌이 절묘하게 만난다. 그의 음악은 여전히 재즈와 소울을 녹여내고 있지만, 이 음반에서는 이밖에도 다양한 새로운 요소들이 더해졌음을 느낄 수 있으며 앨범에 참여한 Kristina Lindberg, Gabriella Hänninen, Lilja Bloom, 그리고 Luke등의 보컬리스트들은 앨범에 또 다른 향을 더한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Autumn Beasts’와 ‘Lost In Amsterdam’ 두 곡에서 Parov가 직접 보컬을 입혔다는 점으로, 본 앨범을 감상하는 재미를 한층 더해주는 요소이다.

01. Come Closer (feat. Kristina Lindberg)
02. Good Bye Emily (feta. Gabriella Hanninen)
03. Shine (feat. Lilja Bloom)
04. Tango Muerte
05. Your Fire (feat. Luke)
06. Lost In Amsterdam
07. Little Lion
08. Love (Part 1)
09. Charleston Butterfly (feat. Gabriella Hanninen)
10. Autumn Beasts
11. On My Way Now (Love Part 2)
12. Crushed Island
13. War Inside
14. Happy End
15. Homesick (Bonus Tr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