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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Close to You'
다시 한번 스탠더드의 한결같은 매력으로!
섬세함과 사려깊은 태도 한층 더 성숙한 깊이를 보여주는 노래들

어떤 아티스트는 장르적인 변신을 작품을 통해 꾸준히 시도하며 이를 통해 스스로를 만들어나간다. 확실히 김주환은 그와는 대척점에 있다. 그는 오래전부터 자신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았던 전통적인 재즈 사운드, 그리고 오랜 스탠더드 명곡들을 자신의 목소리로 다시 해석해 부르는 것을 너무나 즐겁고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다시 부르기가 과연 지속적인 음악적 만족감을 전해줄 수 있을까? 아마도 어느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할 것 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프랭크 시나트라나 엘라 피츠제럴드, 멜 토메, 토니 베넷 같은 명가수들이 시도했던 것이며 비슷한 느낌과 분위기로 일관되는(것처럼 보이는) 이 음악이 과연 이 시대의 흐름에 비추어 볼 때 새로움이 있는 걸까?

김주환이라는 가수의 음악적 정체성은 이미 과거 데뷔 초부터 뚜렷하게 잡혀 있었고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그는 앞서 언급한 거장들의 계보를 충실히 잇고자 노력한다. 그 점에서 그는 아주 새로운 음악, 사운드를 추구하는 인물은 분명히 아닌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음악을 새로움은 없는 구식이며 충분히 예상이 가능하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만 이야기해도 될까? 뭔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닐까?

01. Moonglow
02. City Of Stars
03. Close Your Eyes
04.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05. What Is This Thing Called Love
06. Close To You
07. I Didn't Know What Time It Was
08. Some Other Time
09. Waltz For Debby
10. Bye Bye Blackbird
11. What A Little Moonlight Can Do
12. I Get Along Without You Very Well
13. Moonglow (inst)
14. City Of Stars (inst)
15. Close To You (inst)
16. Waltz For Debby (in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