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작품이 유명한 부조니이지만 그의 관현악 작품들이 보여주는 세계는 매우 다양하고 화려하며, 이를 일률적으로 규정하기는 매우 어렵다. 철학적 취향이 짙은 `론도 아를레키네스코`가 존재하는 한편, 매우 세련되고 편안한 `우아한 자장가`도 공존한다. 이처럼 다양한 보조니의 세계를 경험하기를 원하거나 혹은 피아노 협주곡을 넘어선 다른 관현악 작품들을 찾는다면 연주와 녹음모두 최상인 이 음반이 더 없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1. Lustspiel-Ouvertüre Op. 38
2. Tanzwalzer Op. 53
3. Rondo Arlecchinesco Op. 46
4. Nocturne Symphonique Op. 43
5. Berceuse élégiaque Op. 42
6. Gesang vom Reigen der Geister Op.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