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교회 오르간을 오랜 시간 접했던 브룩크너의 특성상 그의 교향곡은 종교적인 색채와 오르간적인 발상을 갖고 있다. 교향곡 5번은 작품이 완성된지 거의 20년 후에나 첫 공연이 이루어졌다. 시대 악기 단체인 샹젤리제 오케스트라와 필립 헤레베헤는 브룩크너 교향곡 4번, 7번에 이어 5번을 연주하고 있다. 그들은 이미 4번과 7번에서 자신들만의 간결하고 정제된 새로운 연주를 들려 주어 많은 음악팬들로 부터 관심을 받았다. 비브라토를 제거한 이 투명한 음색의 음반은 브룩그너 교향곡에 대한 많지 않은 레코딩에 하나의 표준이 될만한 연주라 할 수 있다.

1 Adagio - Allegro 20:12 
2 Adagio 18:08 
3 Scherzo, Molto Vivace (Schnell) 12:27 
4 Adagiı - Allegro Moderato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