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70회 생일을 맞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로, 이번 앨범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포레'와 '프랑크' 그리고 '드뷔시'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그녀가 프랑스 작곡가들의 곡으로만 이루어진 '프렌치 앨범'을 발매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이 앨범에는 그녀가 처음으로 녹음한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과, 그녀가 1977년 이후 두 번째로 녹음하는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가 담겨있다.
또한 올해로 타계 100주년을 맞는 드뷔시의 [아마빛 머리의 소녀]와 [아름다운 저녁] 같은 드뷔시의 소품들과, 포레의 [자장가] 그리고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 같은 사랑스런 소품들도 함께 수록되었다.

피아노 반주는 정경화의 '영혼의 동반자'로 불리는 '케빈 케너'가 맡았는데, 그와의 앨범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1990년 쇼팽 피아노 콩쿨 우승자 (1위없는 2위) 출신으로, 조성진의 멘토로도 알려져 있다. 정경화와는 2011년부터 파트너를 이뤄 호흡을 맞춰왔으며, 이번 앨범에서는 반주 외에 프랑크 [생명의 양식]을 바이올린 곡으로 편곡하기도 했다.

1~4. 포레 바이올린 소나타 1번 A장조 작품 13
(Faure: Violin Sonata No.1 in A major, Op.13)

5~8.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Franck: Violin Sonata in A major)

9. 드뷔시: 아마빛 머리의 소녀
(Debussy: Preludes Book 1, No.8 La Fille aux Cheveux de Lin)

10. 포레: 자장가
(Faure: Berceuse, Op.16)

11. 프랑크: 생명의 양식
(Franck: Panis Angelicus)

12. 드뷔시: 아름다운 저녁
(Debussy: Beau So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