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앨범에 참여하고 있는 뮤지션중 특히 주목해야 할 인물이 베이스와 키보드를 담당하는 마커스 밀러(Marcus Miller)다. 생전의 마일즈 데이비스에게 총애를 받을 만큼 그의 총명한 재능은 20대 초반부터 널리 알려져 왔고, 본 앨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 경쾌한 펑키 넘버인 첫 곡 Chicago song부터 마커스의 비중이 잘 나타난다. 호방한 데이빗의 블로잉(Blowing)과 마커스의 펑키(funky)한 베이스는 곡에 탄력을 주입하며, 특급 세션기타리스트 하이람 벌록(Hiram Bullock) 의 연주도 눈여겨 볼만하다. 앨범 전체의 세련된 도회적 분위기도 좋지만, 무엇보다 무르익은 데이빗의 연주력이 앨범의 주인공임을 당당히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끝 곡 The dream은 오랜 기간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아온 감동적인 명곡이다.

01. Chicago Song
02. Imogene
03. High Roller
04. Tintin
05. Breaking Point
06. A Change of Heart
07. Summer
08. The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