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키지 겉면에 잔기스가 많습니다. 

베를린 필하모닉과 크라우디오 아바도의 상임 지휘자로서의 12년 세월에 있어 최정점의 Performance!

Symphony No. 6 in F major, Op. 6, "Pastoral"
1807-1808년 작곡
12월 22일, Theatre an der Wien 초연

베토벤은 제5번 교향곡을 쓰면서 제 6번 교향곡을 썼고 같은 공연에서 초연을 했다. 이 두 개의 작품은 세부적으로 맞물리는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같은 점을 찾아 볼 수 없는 한 쌍의 교향곡이다. "전원(Pastoral)"에는 도전할 운명도 없고 이겨야 할 싸움도 없다. 그러므로 축하할 승리도 없다. 뇌우가 있고 이것은 "정복" 할 수 없다. 대신에 이것을 빠져나온 사람들은 그들이 해방된 것에 감사하며 여기에는 투쟁의 흔적이 없다.

음악은 이 제목과 이상하리만큼 완벽하게 어울린다. 처음 두 개의 악장, 특히 두 번째 악장에서 자연으로부터의 장면은 시골 생활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는 것 외에 아무런 목적도 없어 보이는 평화로운 전원 풍경을 상상으로 나타나게 한다. 그 안에서 시간은 멈추고, 만약 듣는 사람들에게 가만히 서서 바라볼 여유가 없다면 이 음악은 그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주제가 평상시처럼 완전히 발전되었지만 유기적인 성장의 자연적인 과정처럼 구조가 거의 무시된 형태를 취하는 것을 보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다.

즐거운 댄스는 너무나 생생하게 관현악으로 편곡되어 번개의 빛조차도 소리로 들리는, 다가오고 있는 폭풍에 의해 중단된다. 마지막 번개의 소리가 사그러들면서 아르카디아 풍의 찬송가가 이 소리를 대신한다. 이것은 자기 자신과 함께 평화롭게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을 뜻한다. 이전처럼 아무 것도 전개되지 않고 아무 것도 진척되지 않았다. 반면에 음악은 이와 같이 끝없이 진행될 수 있다. 지금은 사물이 항상 현재의 모습이길 바라는 음악적 소망을 담은 순간을 즐기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