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부터 제주도에서 활동해온 99ANGER의 두번째 걸작 'THE ANGER AND THE SADNESS' 음반. Nirvana, Rancid, NoFX, Germs, Circle Jerks, Pennywise 등 다양한 음악에 영향을 받고 독자전인 클럽공연 활동으로 기반을 다진 99ANGER의 독특한 색을 찾아볼수 있었던 1집 음반에 비해 더욱 성숙한 사운드를 보여주는 이번 음반은 청주의 MC CREW의 도움으로 제작, SKUNK LABEL을 통해 발매 되었다.

아쉽게도 1집 음반에 이르기까지 활동해 왔던 드러머 임현종씨의 연주와 분노 가득한 코러스는 더이상 찾아볼 수 없지만, 13step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션 드러머 조진만씨의 파워풀한 드럼플레이와 한단계 업그레드 된 이들의 음악을 맛볼 수 있는 음반이다. 여러가지 면에서 밴드멤버들이 개인적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 첫번째 음반의 아쉬운점을 풀어줄 이번 The Anger And The Sadness 음반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6여년 동안의 '펑크밴드'생활로 더이상 밴드활동만으로는 한국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말하는 99ANGER의 멤버들은 이제 캐나다 유학길에 올랐다. 이 음반을 마지막으로 '진심여린 삶의 고뇌'를 연주하는 99앵거의 공연은 한동안 볼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99ANGER 는 여전히 계속될 것이며 이들의 열정 또한 죽지 않았다고 한다.

1 God Is Watching You 
2 Chaos 
3 Not Anymore 
4 I'm Not Afraid 
5 Watch As We Fall 
6 The Anger And The Sadness 
7 Without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