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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칸 영화제 대상 "황금 종려상" 수상작 "아들의 방" 사운드 트랙!!!
난니 모레티 감독과 작곡가 니콜라 피오바니의 아름다운 입맞춤

작곡가 니콜라 피오바니는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La Vita E Bella"로 아카데미 작곡상을 수상하면서 전세계에 그 이름을 알린 주인공. 엔니오 모리꼬네, 니노 로타, 루이스 바칼로프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출중한 영화음악 작곡가이다.
니콜라 피오바니의 음악은 모든 갈등과 고통을 화해시킬 만큼 인간적인 호흡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 드라마틱하면서도, 곳곳에 아기자기하고 유머러스한 숨결을 잊지 않음은 물론, 이탈리안 특유의 낙천성과 로맨틱함, 그리고 따스함이 배어있기 때문이리라. 그것은 이 영화 "아들의 방"의 사운드트랙 역시 예외는 아니다. 니콜라 피오바니의 영화음악은 죄의식에 시달리는 아버지와 아들의 부재가 가져온 가족의 균열 사이를 오가면서 비록 치유될 수 없는 깊은 상처일지라도 담대히 이겨내기를 진정 바라고 있는 듯 애정어린 격려를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니콜라 피오바니와 난니 모레티 감독은 우정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콤비이다. 두 사람은 86년 베를린 영화에 은곰상에 빛나는 작품으로 한 젊은 신부를 통해 이탈리아 사회를 풍자한 영화 "미사는 끝났다, La Messa E Finita"를 시작으로, 89년 "Palombella Rossa"와 95년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으로 스쿠터를 타고 이탈리아 전역을 여행하는 난니 모레티 감독의 자서전적인 영화 "나의 일기, Caro Diario"에 이어 이 영화 "아들의 방"에 이르기까지, 모두 네 작품에서 서로의 영혼을 조율해왔다. 그런데 반가운 사실 하나! "아들의 방"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는 이 사운드트랙 안엔, 두 사람의 아름다운 팀웍이 탄생시킨 그 네 편의 영화음악이 한자리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 앨범은 난니 모레티 감독의 풍요로운 영상과 니콜라 피오바니의 서정적인 음악이 일으키는 기적같은 화해의 순간으로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01. La Stanza Del Figlio
02. La Corsa
03. La Lettera Di Arianna
04. Viaggio Nella Notte
05. Soli
06. Se Quel Giorno
07. Andrea
08. La Traduzione
09. Domenica
10. Scarabocchi
11. Lungo IL Porto
12. Ritorno In Citta
13. Caro Diario
14. IL Campo Di Pallone
15. Palombella Rossa
16. Le Mamme Ci Ascuiugavano I Capelli
17. La Messa E Finita
18. IL Vaizer Della Cioccol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