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제프 시게티와 클라우디오 아라우가 연주한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전집' 음반은 당시 연주회 청중들만의 기억 속으로 사라질 뻔한 역사적인 연주들을 보존하고 있다. 우선, 이 연주회가 열렸을 때인 1944년의 분위기를 아는 것이 이 음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들의 모든 물질적, 정신적 요소들은 독일제국에 대한 투쟁을 요구하였고, 그 정신적 요소들 중 하나가 바로 음악이었다. 청중들은 특별히 베토벤의 음악에 열광했는데, 그의 음악에는 인류애적 메시지가 담겨있기 때문이었다.

워싱턴의 의회 도서관에서 열린 세 번의 리사이틀 연주에서 요제프 시게티와 클라우디오 아라우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연주했고, 당시 실황연주는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녹음 되었었다.

요제프 시게티(1892-1973)의 음악가로서의 특별한 성취들에 대해 1957년 영국의 일간지 에서 [현대음악의 개척자이자 위대한 전통의 인도자]라고 그를 간결하게 요약하였다. 그의 연주생애를 통틀어 시게티는 가장 위대하고 가장 흥미로운 작품들을 연주했고, 깊이가 없는 음악은 회피했다. 실내음악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고, 비평가들의 비평에 얽매이지 않았으며, 라벨, 블로흐, 스트라빈스키, 아이브즈, 베르크, 프로코피예프와 같은 그 당시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고전적 유산을 위해, 그는 열정이 담긴 표현력과 음악 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함께 지니면서, 작품에 대해 탐구하는 자세를 보여주었다. 그래서 시게티의 연주회는 항상 인상적이었다. 블로흐와 프로코피예프의 협주곡 그리고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 모차르트의 소나타들과 같은 비상업적인 작품들을 연주하면서 그는 일관되게 비타협적인 가치관을 그의 녹음에 적용하였다.

시게티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출생하였고 가족으로부터 음악을 배우기 시작했다. 요아힘과 부조니에 의해 환영을 받으면서, 13세에 그는 이미 비르투오조와 음악학자로 간주되어 졌다. 1917년에서 1924년까지 그는 제네바 음악원 '드 비르투오지'의 수석 연주자였다. 그는 극동지방을 방문하면서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하였고, 세계 곳곳을 순회하였다.
그의 논문 '현악기에 덧붙여진 기억과 반영'은 1949년 런던에서 출간되었다.

CD 1
01. Beethoven :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1 In D, Op.12 No.1
02. Beethoven :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2 In A, Op.12 No.2
03. Beethoven :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3 In E Flat, Op.12 No.3

CD 2
01. Beethoven :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4 In A Minor, Op.23
02. Beethoven :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5 In F, Op.24 "Spring"

CD 3
01. Beethoven :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6 In A, Op.30 No.1
02. Beethoven :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7 In C Minor, Op.30 No.2
03. Beethoven :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8 In G , Op.30 No.3

CD 4
01. Beethoven :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9 In A Op.47 "Kreutzer"
02. Beethoven :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10 In G Op.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