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VD 케이스 겉에 씌워진 종이 하드커버(아웃케이스) 겉면에 잔기스가 약간 많습니다.

귄터 반트 에디션 파트 2

브루크너 교향곡 4,7번, 슈베르트 교향곡 5,8,9번, 브람스 교향곡 1번
NDR 심포니 오케스트라/귄터 반트
1990, 1995, 1997, 1999년 슐레스비히-홀스타인 페스티벌 실황

영상으로 남겨진 위대한 거장의 마지막 불꽃들
2002년 2월 14일 90세의 일기로 사망한 20세기 마지막 독일거장 귄터 반트. 노쇠한 육신의 한계를 초월하여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찬연히 불타올랐던 그의 위대한 예술혼을 이 숭고한 영상물을 통해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파트 1이 거장의 장기였던 브루크너의 교향곡들만을 다루었던 것에 반하여, 이번 파트 2는 브루크너의 교향곡들 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4번과 7번에 더하여 브람스 교향곡 1번, 슈베르트의 교향곡 5,8,9번으로 이어지는 보다 확대된 레퍼토리의 폭을 보여준다. 파트 1이 브루크너 마니아들을 위한 아이템이었다면, 이번 파트 2는 보다 일반적인 취향의 관현악 애호가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것이다. 이번 영상물들 역시 뤼벡에서 개최되는 슐레스비히-홀스타인 페스티벌에서의 실황을 수록한 것으로, 1990년(브루크너 4번, 베토벤 레오노레 3번 서곡), 1995년(슈베르트 8,9번), 1997년(브람스 1번, 슈베르트 5번), 1999년(브루크너 7번)의 기록들이다. 후기의 영상으로 옮겨갈수록 거장의 육체적 노화가 점차적으로 심화되었음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나, 악단 전체를 휘어잡는 날카로운 눈빛만큼은 나이의 굴레를 완전히 벗어나있는 것처럼 보인다.

1. Anton Bruckner (1824 - 1896): Symphony no 4 in E flat major, WAB 104 "Romantic"
2. Anton Bruckner (1824 - 1896): Symphony no 7 in E major, WAB 107
3. 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Leonore Overture no 3 in C major, Op. 72a
4. Franz Schubert (1797 - 1828): Symphony no 8 in B minor, D 759 "Unfinished"
5. Franz Schubert (1797 - 1828): Symphony no 9 in C major, D 944 "Great"
6. Johannes Brahms (1833 - 1897): Symphony no 1 in C minor, Op.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