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번째 디스크(CD 2)가 없습니다.

밴드의 10주년을 기념하며, 세상을 향해 던지는 출사표
[Real Life]

다운 인 어 홀이 걸어왔던 10년을 돌이켜 보면 , 이들의 지난 행보는 언제나 국내의 다른 뮤지션들이 걷지 않았던 곳을 향한 도전의 과정이었다. 아니 밴드의 출발선에서 보여줬던 다양한 장르들의 이종교배나, 이후 본격 아메리칸 하드락 스타일로 선회했을 때 시도했던 클린 보컬과 강렬한 익스트림메틀식 샤우팅 보컬의 자연스런 공존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락음악에 익숙한 청자들이 듣기에도 분명 신선한 충격이었다. 또 새로운 시도들은 단지 실험에만 그치지 않고 어느덧 다운 인 어 홀의 사운드를 규정짓는 키워드가 되었다. 그리고 2011년. 밴드의 결성 10년을 맞는 해에 다운 인 어 홀은 또 한 장의 새로운 EP를 발표했다. '내 자신의 결정대로 모든 것을 헤쳐 나가겠다'는 한 인간의 확실한 열정과 의지가 담긴 오프닝 트랙 'Real Life'는 그대로 앨범의 타이틀이 되었다. 정규 앨범 사이의 EP는 대체로 세 가지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다. 하나는 밴드가 추구하는 음악을 빡빡하게 담아 주입식으로 전달하는 정규앨범의 규격화된 정형성을 벗어나서 보다 대중 친화적인 음악을 담을 수 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EP 이후에 정식 발매될 정규 앨범의 성격에 대한 복선의 역할을 한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은 멤버교체 후 그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밴드의 결속력을 강화시킨다는 점이다. 다운 인 어 홀의 EP [Real Life] 역시도 그러한 맥락에서 접근하면 좋을 듯 하다.

CD 1
 1. Real Life
 2. Come On Come On
 3. Jeannie (Korea Ver.)
 4. Tv Star
 5. Jeannie (English Ver.)
 
CD 2
 1. Old School Rockers
 2. Survivor
 3. Give Me Another Chance
 4. Fight I Fight Alone
 5. Where The Rain Falling From
 6. Reminiscence
 7. Tramp
 8. Pain Of Waiting For Someone
 9. How Do I (2009 New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