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년간 우직하게 이어낸 스카(SKA) 행보, 킹스턴 루디스카!
그들의 세 번째 앨범, [3rd Kind]

킹스턴 루디스카는 확실히 이전에는 없던 밴드다. 트럼본, 트럼펫, 색소폰의 혼섹션을 앞세운 9인조 스카밴드의 구성은 분명 우리에게는 생소했다. 2004년 그들이 들려준 자메이카 스카(SKA) 리듬, 읏,챠- 읏,챠- 뒷박에 악센트를 둔 발랄한 리듬감 위에 눈물 머금은 멜로디가 스파크를 일으키며 피워내는 '슬픈 즐거움'의 리듬은 춤을 추며 눈물을 흘릴 수 있는 해학이 담겨있다. 그리고 그것은 전혀 낯설지 않은 감성이었다. 우리의 DNA에 아로새겨진 '한'의 정서와 맞닿아 있는 리듬이지 않은가.

킹스턴 루디스카의 9년, 한국 스카의 9년…
장르는 생소한데 그들의 음악은 전혀 생소하지가 않다. 9명의 스카악동이 달려온 9년. 그간 단 한 번도 멈추지 않고 우직하게 행보를 이어온 킹스턴 루디스카는 전세계 스카뮤지션이 참여한 컴플레이션 앨범 [United Colors Of Ska]에 한국대표로 참여하는 한편, 지산밸리, 펜타포트,그랜드민트페스티벌 등 국내의 굵직한 페스티벌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등 대한민국 스카 대표팀으로 음악계에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계절마다 진행되는 대형 단독공연 등 매년 100회가 넘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KT&G 상상마당에서 수여한 '최다 집객 단체상'을 수상할 정도로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킹스턴 루디스카. 2011년에는 한국대중음악계의 전설이라 할수있는 심수봉, 산울림 김창완, 세시봉 윤형주와의 콜라보레이션과 공중파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서 친숙하게 SKA 무대를 선보이는 등 자신들의 라이브 무대에서 탄탄하게 쌓아 올린 음악적 자장을 더욱 넓히는 시도를 통해 대중음악계의 제 3좌표를 형성했다는 평을 끌어내고 있다. 또한 부산 스카밴드 'SKA WAKERs'와 제주도 스카밴드 'South Carnival'을 자신의 레이블, 루디시스템으로 영입, 대한민국 최초 '스카(SKA)레이블'을 설립하며 전국의 스카 커넥션을 이뤄낸 그들. 그들의 9년 발걸음은 바로 한국 스카의 9년이다.
 

 01. 3rd Kind
  02. 시간이 멈춰있다
  03. 니말이화나
  04. Dandelion
  05. Ska Heaven
  06. 지금 즐기지 못하는 건
  07. January Kismet
  08. 두 계절의 Lynn
  09. Tomorrow
  10. Well you needn't
  11. Burning Desire
  12. JG's BABBLE REGGAE(Sugar Suckyuel mix)
  13. 너 때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