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변수가 난무하는 아름답고 불확실한 조합. 서정미와 실험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한국 IDM(Intelligence Dance Music)씬의 화제작! 톡식바이어스플뢰르아이비(Toxicbiasfleurivy)의 두번째 선집 [Uncertainty Composition]

IDM(Intelligence Dance Music)은 상당히 광범위한 범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애석하게도 이쪽 씬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은 쟝르가 바로 IDM이다. 지적인 댄스 뮤직(Intelligence Dance Music)이라는 약간은 독특한 뜻을 가지고 있는 IDM은 실험적인 테크노, 즉 익스페리멘탈 일렉트로닉 뮤직의 의미로 대신 사용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가장 유명한 예시로는 워프(Warp) 레이블의 3인방인 에이펙스 트윈(Aphex Twin), 스퀘어푸셔(squarepusher) 그리고 오테커(Autechre)등을 들을 수가 있겠는데, 기본적인 엠비언트 일렉트로닉 부터 브레익비트, 일비언트, 글리치, 드럼앤 베이스등 온갖 종류의 일렉트로닉/댄스 뮤직들이 적당히 난교하고 있는 모습들을 바로 IDM 트랙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세기 말, 가정용 PC가 무한대로 지급되기 시작하면서부터, IDM은 재치와 실험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이것은 실로 디지탈 시대를 가장 적확하게 표현해주고 있는 무브먼트라 설명하겠다. 지금까지 약간은 뻔한 설명들을 늘어 놓았지만 이런 글로서 어색하게 풀이하는 것 이상의 유기적이고 신비로운 무언가를 음악 속에 담고 있다. 지금 이야기하려는 톡식바이어스플뢰르아이비(Toxicbiasfleurivy)의 두 번째 선집 [Uncertainty Composition]또한 마찬가지라 하겠다.

01. Zero Animate
02. Contour Prob
03. Le Plein
04. Glockenspiel Split
05. Clock Ticklin's Roam
06. Mocean Split
07. Urban Drift
08. Swarm Of Locusts
09. L'inquiitude
10. D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