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플루트 소나타의 걸작을 찾아서
 
10년 이상 함께 연주하며 호흡을 맞춰 온 플루티스트 토마스 슈트레즐레와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차우그가 연주하는 20세기 중반 플루트 음악의 숨겨진 걸작들! 불랑제의 제자로 평생 자유로운 삶을 살았던 드 알레산드로의 작품은 프랑스 인상주의와 역동적인 리듬감이 결합되어 있으며, 요제프 라우버의 플루트 소나타는 1930년대 유럽을 강타했던 신고전주의를 따르고 있다. 한편 ‘차이코프스키와 스트라빈스키를 이어주는 연결점’이라 불렸던 주온의 플루트 소나타는 후기 낭만주의의 농염함과 러시아 민속음악의 활력을 결합하고 있어서 인상적이다. 20세기 중반의 다양한 음악사조를 예리하게 짚어낸 감각적인 선곡과 색다른 개성을 지닌 낯선 작곡가들의 음악세계를 힘찬 연주로 재현한 인상적인 음반이다.

1  Sonata, Op.46/1 (Raffaele d'Alessandro)
2  Sonata in una Parte, Op.50 (Joseph Lauber)
3  Sonata, Op.78 (Paul Juon)
4  Quatre pieces breves, Op.42 (Raffaele d'Alessand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