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경의 데뷔 앨범 Sentimental Journey

언제부터인가 외국의 팝 음악이나 국내의 대중 음악계에서는 장르 구분이 모호한 음악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은 80년대 90년대를 거치면서 더욱 심화 되기 시작했고 심지어 대중 음악계 뿐만 아니라 정통성을 고집하던 클래식 음악계까지 확산되기 시작했다.
원래는 60~ 70년대 Jazz를 연주하던 외국의 뮤지션들이 재즈라는 장르에 다른 형태의 음악을 혼합하면서 Fusion 이란 용어를 탄생시켰고 여기에 자극을 받은 팝 뮤지션들이 여러 음악 장르간의 경계를 허물기 시작하면서 Crossover란 새로운 음악이 탄생하게 되었다.

재즈나 팝 음악보다는 뒤늦게 크로스오버 음악을 시도한 클래식 음악계는 90년대 중반 이후 팝페라라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미 널리 알려져 있듯이 팝페라는 Pop과 Opera의 합성어로 1997년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에서 처음 사용한 말이다. 팝페라는 성악가가 유명한 오페라를 대중적인 팝 스타일로 편곡해 노래를 함으로써 대중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에 대해서 부담을 갖고 있던 대중들 역시 팝 스타일의 편곡으로 인해 보다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1. 사랑이 사랑을 버린다
2. Voyage
3. 옷깃
4. 재회
5. 이젠 잊기로 해요
6. I Could Fall In Love
7. Summertime
8. 세월이 가면
9. 포구에서
10. Bon Nuit Mon Amour
11. 주홍글씨
12. Snow Fro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