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누아주의 첫 EP앨범, ‘하비누아主義’]

하비누아주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이런 비유를 하는 나 자신이 뭔가 어색하긴 하지만- 알덴테 상태의 파스타를 먹는 기분이 든다. 부드럽게 다가오면서도 그 속에는 확실한 심지가 박혀 있는. 보컬 뽐므의 유연하면서도 딱 부러지는 멜로디 라인과 여유로우면서도 확실하게 받쳐 주는 연주 세션은 단순히 듣기 좋은 음악 이상의 감동을 전해 준다. 1번 트랙 ‘기억의 초원’은 그런 하비누아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곡이다.
- 박근홍 (그룹 ‘게이트 플라워즈’의 보컬)

01. 기억의 초원
02. 새벽 두 시
03. 바람, 바람. (wish, wind.)
04. 운동화
05. 뽐므에게
06.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