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연주 소품 2곡을 포함하여 모두 14곡이 수록된 이 앨범은 비갠후가 지향하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록 음악의 실체를 분명히 보여준다. 그 이름에서도 드러나듯이 , 비가 그치고 난 후 떠오른햇살처럼 포근하고 편안한 정서가 담긴 "비갠후"의 음악은 메인스트림과 인디, 상업주의와 대중성으로 철저하게 양분되어 있는 한국 록 음악계의 환경에 중용의 미덕을 제시하고 있다.

약 10만명의 네티즌들이 참여하여 7만여명의 지지를 얻고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소망"은 애정한 키타 음색과 고음역에서 터져나오는 한호훈의 곡고 깊은 바이브레이션이 빛을 발한다.

01. Began...Who? (Intro)
02. 다시 사는 거야 (킬러들의 수다 OST)
03. 꿈이었으면
04. 소망
05. 내버려둬
06. 섬
07. 하루동안
08. 천국에서
09. 있는 그대로가 좋다
10. 홀로서기
11. 아름다운 날에
12. 까마귀
13. 희망은 있다
14. The End...And (Ou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