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대니스 스트래튼이 어드리언 스미스로 교체된 가운데 발매된 Iron Maiden의 1981년 소포모어 앨범. 펑크의 공격성과 아마추어리즘이 가득한 보컬을 들려 주었던 폴 다이아노가 1981년 투어후 본작을 마지막으로 탈퇴하여 악명높은 공습경보 ‘브루스 디킨슨’으로 대체되게 되는데 결과적으론 “폴 다이아노를 내놓으라”는 팬들의 요구는 3집 [Number Of The Beast]가 발매되는 순간 잠잠해 졌다고 한다. 결과야 어찌 되었건 간에 전작에 비해 한결 성숙해지고 노련해진 사운드로 무장된 [Killers]도 터줏대감 기타리스트 데이브 머레이와 한치의 오차 없는 트윈기타 사운드를 들려준 어드리언 스미스의 기량을 검증받은 앨범이기도 하며 거물급 메틀 프로듀서 마틴 버치가 참여한 첫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스티브 해리스의 감탄할만한 베이스 연주가 빛을 발하는 ‘Wrathchild’, 살인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타이틀 트랙 ‘Murders In The rue Morgue’, 작렬하는 연주곡 ‘Genghis Khan’, 멜로딕 메틀의 진수를 들려주는 ‘Prodigal Son’ 등 1980년대 메틀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앨범이다.

1. The Ides Of March
2. Wrathchild
3. Murders In The Rue Morgue
4. Another Life
5. Genghis Khan
6. Innocent Exile
7. Killers
8. Prodigal Son
9. Purgatory
10. Drif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