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쌀롱의 첫 앨범이 지닌 가장 큰 미덕은, 그동안 우리 재즈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던 스타일의 개성 어린 작곡에 있다. 꽤 오랜 시간 고민하며 완성했을 것으로 보이는 이 곡들은 리더인 박근혁 개인의 주관적인 것이지만, 반복해 들을수록 적잖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정서적인 객관성을 획득한다. 한 번 앨범을 듣기 시작하면 수록된 11곡이 금세 지나갈 만큼 전체적인 구성과 이미지의 흐름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결론적으로 [습관의 발견]은, ‘낯선’ 것들을 ‘익숙하게’ 만든, 올 한 해 한국 재즈계가 건진 도드라진 수확 중 하나다. 참여한 이들의 진지하고 안정된 연주가 그 가치를 더 돋보이게 한다. - 김 현 준 (재즈비평가/EBS 스페이스 공감 기획위원)

박근쌀롱의 데뷔앨범 "습관의 발견"은 전곡의 작사 작곡과 편곡, 연주, 프로듀싱까지 완성 해낸 리더 박근혁의 음악적 재능과 완숙미를 확인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유러피언 재즈의 큰 맥락 속에 앨범 전반을 흐르는 소박함이 화려함과 차가움을 따듯하게 감싸 안고, 이런 사운드적 안배와 융화가 재즈라는 장르적 부담감을 미처 느끼지 못한 채 음악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게 해준다. 곡마다의 분위기에 잘 맞게 절제 되어 있는 보컬과 모든 연주자들의 호흡 또한 일품이다. 국내 재즈신과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으면 하는 기대와 바람이다. - 장기호 (빛과소금/서울예술대학 교수/ MBC 나는 가수다 자문위원장)

01. 비틀 half druk
02. kenya 케냐
03. road to Me 진담
04. static travel 마음여행
05. mr.m 모기씨
06. fall into winter 겨울로 (voice)
07. 라떼 latte
08. She rain 비내린다
09. 농담 nokidding!
10. Inner calm 내면의 평온
11. Fall into winter (p&b d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