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드럭 스토어의 정규 1집은 이전에 발표했던 EP의 완성형이라고 볼 수 있다.
EP가 This is nothing 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nothing이 아니다. 총 11곡의 수록 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이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얽매임은 없다. 장르의 제한은 두지 않았다. 그리고 충분히 절제 되어 있다. 첫 정규앨범이라는 틀 안에서 본인들의 색깔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이들의 음악은 단순하지 않다. 여전히 사회적인 문제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사랑 역시 판타스틱 드럭 스토어만의 스타일로 말하고 있다. 한 마디로 이들의 음악엔 확실한 메시지가 존재한다. 앨범의 타이틀인 Dance with me 의 'dance' 는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dance with me]와의 연결선상에 있다. 다른 트랙과는 다른 서정적인 곡이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마치 "내가 말하는 'dance' 는 너희가 생각하는 'dance' 가 아니야" 라고 말하고 있다. 마치 판타스틱 드럭 스토어만의 방식으로 소통하고 싶어 하는 듯 하다. 이 앨범을 접하는 모든 이들, 판타스틱 드럭 스토어와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제 더 이상 This is nothing 이 아니다. This is FANTASTIC이다.”

01. 도리도리
02. Wonder Woman
03. Tonight
04. B1
05. Everything
06. 그녀
07. 미안합니다
08. Can't take my eyes off you
09. Old man
10. 마른하늘에 비가 내린다
11. Dance with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