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나이값 못하고 끊임없이 혈기 왕성하던 오지에게 처음으로 어떤 경륜이 배어나오기 시작하는 앨범이다. 그것이 그의 보컬이 맛이 갔다던가 그런 것을 뜻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이전 같으면 생각치도 못 할 'MAMA I'M COMING HOME'를 들어보면 그도 이젠 50줄을 바라보는 락커라는 사실이 참 명확하게 느껴진다.

이 곡 이외에도 ROAD TO NOWEHER, TIME AFTER TIME에서도 비슷한 종류의 변화가 느껴진다. 그러나 다른 곡들에서는 여전히 못말리는 오지를 만날 수 있으니 안심해도 좋다. 솔로 시작 처음부터 90년대에 들어서도 음악적 환경과는 상관없이 일정 정도의 상업적 성공을 계속해서 거두는 그의 능력이 참으로 놀랍다.

01 Mr. Tinkertrain
02 I Don't Want To Change The World
03 Mama, I'm Coming Home
04 Desire
05 No More Tears
06 Sin
07 Hellraiser
08 Time After Time
09 Zombie Stomp
10 A.V.H.
11 Road To Nowhere

*Bonus Tracks
12. Don't Blame Me
13. Party With The Anim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