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 사중주는 후기낭만 시대에 그리 환영받는 장르가 아니었다. 안톤 브루크너는 일생동안 단 한 개의 사중주를 썼지만 그 깊이와 짜임새는 그의 교향곡과 강한 유사성을 느끼게 한다. 말러의 친구였으며 정신질환에 시달리다 젊은 나이로 자살한 불운한 천재 한스 로트의 사중주는 이례적으로 확장된 짜임새를 지니고 있으며 독창적인 표현이 돋보인다.

1. Anton Bruckner: Quartet for Strings in C minor, WAB 111
2. Hans Rott: Quartet for Strings in C min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