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이후 등장한 수 많은 R&B 아티스트들이 "누구를 존경하느냐?", "누구의 영향을 받고 자랐느냐?" 혹은 "누구의 음악을 즐겨 듣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마치 짜고 치는 시험 마냥 모범 답안으로 내 놓은 이름이 있으니 그 이름이 바로 브라이언 맥나잇(Brian McKnight)이다. 해외의 수많은 R&B 아티스트가 이럴 진데, 한국의 아티스트들은 논할 필요가 있을까? 그가 방한했을 당시 그의 방한을 다루던 모 TV의 한 연예 프로그램에서는 국내 연예인들이 그의 쇼케이스에서 인터뷰를 하기 위해 줄줄이 서서 기다리는 해프닝까지 연출했으니, 그의 영향은 물 보듯 뻔하다. 더욱 놀라운 점은 소울과 가스펠(Gospel) 뿐 아니라 퓨전 재즈(Fusion Jazz)적인 색채까지 가미한 고급스럽고 품위 있는 음악 세계를 견지하며 90년대 초반 홀연히 등장했음에도 어느새 대가(大家)이자 거장(巨匠)으로 꼽히고 있는 인물이기도 한 그는 빼어난 가창력으로 뿐 아니라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스, 악기 연주에 고루 능하다는 치명적인 장점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팬들의 감성에 꼭 맞는 아름다운 발라드를 선사하는 그는 그토록 오래 소망해오던 내한 콘서트를 2002년 2월 17일에 연다. 그리고 그가 지난 가을, 우리들에게 아쉬움과 기약없는 기다림 만을 남긴 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을 때, 그의 팬들이 그렇게 소장하기를 갈망하던 미발매곡 "Thank You (For Saving My Life)"(조규찬씨와의 듀엣곡)가 그의 내한 콘서트 기념으로 드디어 발매된다. 지난 8월에 발매된 여섯 번째 앨범 [Superhero] (국내에서 이미 골드를 기록, 플래티넘을 향한 행진 중)의 리패키지 앨범 형식을 빌어 발매되는 이번 앨범에는 조규찬씨와의 듀엣곡 "Thank You (For Saving My Life)" 이외에도 미발매 트랙 "Over And Over Again," 싱가폴 랩퍼 Urban Xchange와의 듀엣곡 "When You Wanna Come" 등이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며, 그의 내한 당시 그의 모습을 다큐 형식으로 담은 "Thank You (For Saving My Life)"의 뮤직 비디오와 이미 큰 히트를 기록한 "Love Of My Life", 애잔한 발라드 (해외 두번째 싱글) "Still"의 뮤직비디오가 함께 수록된다. 

CD 1 
01. Prelude 
02. When You Wanna Come 
03. What`S It Gonna Be 
04. My Kind Of Girl 
05. Love Of My Life 
06. Whatever You Want 
07. Everything 
08. Get Over You 
09. Superhero 
10. Still 
11. Don`T Know Where To Start 
12. Biggest Part Of Me 
13. When Will I See You Again 
14. For You 
15. Bonus Track - Groovin Tonight

CD 2 - Audio Bonus Tracks 
01. Thank You (For Saving My Life) - with 조규찬 
02. Over And Over Again 
03. When You Wanna Come

Bonus Music Video 
01. Still 
02. Love Of My Life 
03.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