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타이틀 곡인 (Syrensong)에서는 다중 악기 주자로서의 그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데, 피아노를 비롯해이저와 각종 효과음악의 적절한 배치를 통해 사운드의 조화라는 측면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 작품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그의 보컬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연주로 승부를 내든가 아니면 노래로 승부를 내든가 해야 했는데 그의 욕심이 조금은 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싱글로 커트되었던 (Nobody Loves You)는 마치 Mike Oldfield의 음악을 듣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기타 사운드를 비롯해 곡 전체의 분위기가 너무나 흡사하다. 다소 실망을 안겨주는 팝 스타일의 (You), 잔잔한 분위기의 곡 (Lovely Stranger)와 편한 분위기의 (Sad Affair)가 이어진다. 드라마의 주제 음악으로 쓰여도 훌륭한 (Prelude)에서는 그가 현대도 TV나 라디오 또는 다큐멘터리의 음악을 만들고 있음을 실감케 해주는 곡이다.

테크노 팝 스타일의 (She's Gone), 오케스트레이션 스트링과 오보에 사운드가 인상적인 (Someone Else), 신비스러운 인트로의 (Interedzo)와 (Loving You So)의 접속곡은 Alan Parsons Project의 영감과 Enya 음악의 신비로움을 함께 담아내고 있다.
 
1. Syrensong 
2. Nobody Loves You 
3. You 
4. Lovely Stranger 
5. Sad Affair 
6. Prelude 
7. Hiding In The Dark 
8. She`s Gone 
9. Someone Else 
10. Interedzo 
11. Loving You 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