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의 브라이언 아담스(Bryan Adams) 소유의 스튜디오에서 전작에 이어 브루스 페어밴의 지휘 아래 5주만에 완성시킨 두 번째 앨범은 데뷔 앨범에 비하면 (물론 'I Could Never Touch You Like You Do'와 'Rock-A-Ho' 같은 남녀상열지사가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가사면에서 많이 얌전해진 편이다. 그러나 아메리칸 록의 전통은 변함없이 배어 있다. 제시의 톱 연주는 'headed For Destruction'에서 여전히 씩씩하게 울려퍼지고 멤버들의 고향인 남부 찬가 'Dixieland'의 서던 록 사운드도 여유롭다.

이 앨범의 유일한 슬로우 곡인 컨트리 록 스타일의 'Secret Of The Bottle'은 술고래들의 주제가로 쓰면 딱 좋을 듯한 찬주가인데 특이한 점은 (엄청난 주당으로 짐작되는) 제시의 삼촌이 곡의 주요 부분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무명 시절 보스턴의 차이나타운에서 멤버들이 실제로 겪었던 황당한 사건을 다룬 'Chinatown'도 재미있다.

01 Push Comes To Shove 
02 Headed For Destruction 
03 My Life 
04 I Could Never Touch You Like You Do 
05 Dixieland 
06 I Want It 
07 Private Hell 
08 I Am The I Am 
09 Secret Of The Bottle 
10 Rock-A-Ho 
11 Back Down In The Dirt 
12 China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