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체크: 바이올린 소나타, 노바크: 바이올린 소나타, 네드발: 바이올린 소나타
이반 제나티(바이올린), 마르틴 카지크(피아노)

체코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중 한 명이자 세계적인 교사이기도 한 이반 제나티가 많은 찬사를 받았던 푀르스터 바이올린 협주곡 이후 이번에는 20세기의 여명이 밝을 무렵 만들어진 보헤미아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탐구한다. 야나체크가 원숙한 시기에 남긴 걸작, 바이올린 소나타는 20세기 모더니즘의 기념비적인 작품 중 하나이며, 1차대전과 러시아 음악의 숨결이 깃들어 있기도 하다. 반면 노바크와 네드발(전설적인 보헤미아 사중주단 단원이기도 했다)의 소나타는 낭만적인 풍모가 가득한 매력적인 작품으로 스승 드보르작은 물론 쇼팽과 리스트의 흔적이 담겨 있다. 야나체크와 노바크-네드발의 날카로운 대조와 풍부한 음색, 체코 음악 특유의 서정미를 담아낸 연주가 대단히 아름답다.

1.Janacek : Violin Sonata
2.Nedbal :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B Minor, Op. 9
3.Novak, V :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D Min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