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노래 선곡자 떠돌이별 '임의진'이 추천하는 신인 포크 싱어, 수니의 첫번째 앨범

미국유학파 신인 여성포키 수니(Soonie)의 잔잔하고도 서정미 넘치는, 청청한 노래들. 영국의 인디 포크록 가수 Vashti Bunyan을 연상케하는 읊조림과 가야금을 물고 나오는 '바닥이 빛나는 것들을 업고'와 같은 매혹적인 구성미, 기쁨인지 슬픔인지 모를 낯선 감정으로 눈물을 어룽거리게 만드는 'I'll come to you'와 보너스 트랙으로 담은 '500 miles'의 서글픈 감성, 단순 소박한 생태적 삶을 꿈꾸는 친구에게 들려주고픈 청청(淸淸)한 노래들로 가득하다.

1. 그대에게
2. 내 가슴에 달이 있다
3. I'll Come To You
4. 바닥이 빛나는 것들을 업고
5. 여행
6. 나무의 꿈
7. 봄소식
8. 바람부는 날
9. Miles (보너스 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