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소개된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매년 12월이면 George Winston의 `Thanksgiving`은 어김없이 FM에서 흘러나온다. 이 같은 앨범 `December`의 엄청난 성공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려진 듯 하지만 그의 계절 시리즈는 그 완성도 면에서 결코 `December`에 뒤지지 않는다. 이번에 보너스 트랙을 추가하여 재발매된 본작은 가을의 자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쓸쓸함과 풍성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보너스 트랙인 `Too Much Between`은 컴퓨터에서 구동할 경우 프린팅이 가능한 악보 파일이 더불어 실려 있어 능동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들어 많은 뉴에이지 음반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그 중 실망스러운 것들도 적지 않다는 점을 돌이켜봤을 때, George Winston의 음악적 성취는 여전히 뉴에이지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서 그 자격이 충분하다.

1  September - Colors / Dance
2  Woods
3  Longing / Love
4  October - Road
5  Moon
6  Sea
7  Stars
8  Too Much Between Us (Bonus Tr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