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가우스의 제자로 러시아 전통의 계승자인 알렉세이 루비모프가 베토벤의 마지막 세 개의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하였다. 당시 유례없었던 새로운 형식만큼이나 자연스럽고 평범함을 넘어선, 표현할 수 없는 낯선 힘과 신비로움을 담은 작품처럼 내적인 깊이와 부드러운 힘의 운용의 뛰어난 해석의 연주가 아닐 수 없다. 저음에서는 진하고 부드러운, 고음에서는 순수하고 영롱한 1828년 알로이스 그라프 피아노포르테는 베토벤의 형언할 수 없는 고뇌와 고통을 승화시킨 그의 작품들만큼이나 아름다운 음색과 울림으로 감동을 전한다.
★ le choix de france musique

1.Piano Sonata No. 30 In E Major, Op. 109
2.Piano Sonata No. 31 In A Flat Major, Op. 110
3.Piano Sonata No. 32 In C Minor, Op.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