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마 슈이트너의 세밀하고도 균형감있는 독법이 투영된 대단히 세련된 말러 연주이다. 소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정과잉에 빠지지 않는 슈이트너의 강한 설득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며 프레이징의 마디 마디를 칼처럼 파고드는 그만의 깊은 맛은 갖추고 있다. 가히 대가의 연주답다.
폭발적인 1악장의 행진이 어느 새 아다지에토에 이르었을때 정교한 현의 흐느낌은 우리를 가장 아름다운 피안의 세계안에 꼼짝없이 가두어논다.

1.Symphony No.5 In C Sharp Minor : Trauermarsch. In gemessenem Schritt. Streng. Wie ein Kondukt (1. Abteilung)
2.Symphony No.5 In C Sharp Minor : Stürmisch bewegt. Mit größter Vehemenz (1. Abteilung)
3.Symphony No.5 In C Sharp Minor : Scherzo. Kräftig, nicht zu schnell (2. Abteilung)
4.Symphony No.5 In C Sharp Minor : Adagietto. Sehr langsam (3. Abteilung)
5.Symphony No.5 In C Sharp Minor : Pondo - Finale (3. Abteil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