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네덜란드 하피스트인 라비냐 메이예르는 잇달아 화제의 음반을 발표하며 이제 세계 정상급 독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필립 글래스와의 만남은 진정 일생에 한번 얻기 힘든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하는 메이예르가 이번 음반에서 그 만남이 낳은 결과를 들려준다.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작곡가와의 교류를 중시하는 메이예르는 글래스의 피아노 작품인 <변용>과 <시간>을 하프로 편곡해서 연주하며, 연주회에 참석한 작곡가로부터 찬사를 받은 명민한 연주를 들려준다. 천천히 마음을 두드리는 것 같은 필립 글래스의 음악 언어와 하프, 그리고 메이예르의 섬세한 감각이 만난 멋진 음반이다.

1. Opening From 'Glassworks'
2. Metamorphosis I-V - The Hours (Extracts)
3. The Poet Acts
4. Something She Has To Do
5. I'M Going To Make A Cake
6. An Unwelcome Friend
7. Choosing Life
8. The H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