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시절 이반 피셔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대표하는 명반 중 하나인 드보르작 교향곡 8번과 9번이 드디어 채널 클래식스 레이블로 다시 발매되었다. 피셔는 이 연주에서 오케스트라로부터 자발적인 열의와 따뜻한 음색을 이끌어냈으며, 전편에 흐르는 긴박감도 깊은 인상을 준다. 집시 스타일의 들끓는 열기와 차분한 서정미를 결합한 피셔의 해석은 여전히 훌륭하며, 지극히 세부적인 다이내믹까지 놓치지 않는 치밀한 연주력은 BFO만의 매력이다. SACD버전이 일반 CD 특별가격으로 제공된다는 점도 반갑다.

‘시종일관 즐거움을 주는, 전적으로 추천할 만한 음반’ - 그라모폰

1. Symphony No. 9 in E minor, Op. 95 'From the New World' - Adagio Allegro molto
2. Largo
3. Scherzo : Molto Vivace
4. Allegro con fuoco
5. Symphony No. 8 in G major, Op. 88 - Allegro con brio
6. Adagio
7. Allegretto grazioso - Molto Vivace
8. Allegro ma non trop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