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와 친구들 - 비발디: <라 폴리아>, 네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RV580,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RV531, 협주곡 <여름>, 바흐: 네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BWV1065, 뒤히프레: 두 대의 비올라 다 감바를 위한 ‘탱고’ 협주곡 D단조
자네트 소렐(지휘, 하프시코드), 아폴로스 파이어 바로크 오케스트라

미국을 대표하는 바로크 시대악기 앙상블인 아폴로스 파이어는 최근 들어 유럽 무대에서도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음반은 리더 자네트 소렐의 탁월한 편곡 솜씨를 엿볼 수 있는 편곡 협주곡 앨범으로 꾸몄는데, 하프시코드 협주곡으로 변신한 <사계> 중 ‘여름’, 콘체르토 그로소로 변환시켜서 양감과 다이내믹을 더한 비발디 <라 폴리아>는 그야말로 흥미진진하며 바로크 관습에도 부합한다. 한편 현대 작곡가 르네 뒤히프레의 ‘탱고’ 협주곡은 비올라 다 감바 두 대를 독주 악기로 쓰면서 현대의 춤곡인 탱고를 끌어들인 매력적인 작품으로 바로크와 현대가 만난 듯한 진한 감흥을 준다.

1. Bach, J S : Concerto for Four Keyboards in A minor (after Vivaldi), BWV1065
2. Duchiffre : Concerto in D minor for Two Violas da Gamba “Tango”
3. Vivaldi : Concerto, Op. 3 No. 10 'Con quattro Violini e Violoncello obligato', RV 580
4. The Four Seasons: Summer, RV315
5. Concerto in G minor for Two Cellos, RV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