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톡: 현악4중주곡집 (2CD)
연주: 하겐 현악4중주단 (Hagen Quartet)

바르톡의 현악4중주 여섯 작품은 베토벤 이후 가장 중요한 현악4중주 사이클로 꼽힌다. 베토벤의 현악4중주가 베토벤 음악세계의 스펙트럼을 펼쳐 보여주는 것처럼, 바르톡의 현악4중주는 1908년부터 1939년에 이르는 그의 작품세계를 관통하면서 바르톡의 작품의 흐름을 정리해주는 이정표와도 같다. 1번에서는 막스 레거, 바그너, 후기 베토벤의 영향을 받았다. 2번에서는 옥타브로 반복되는 단편, 끝음을 알 수 없는 스케일, 헝가리 민속음악 등 완연한 바르톡 스타일이 나타난다. 한편, 6번에서는 격변하는 유럽의 정세와 개인사에서 오는 슬픔이 담겨 있다.

"정확하게 연주되는 6개의 각기 다른 음악 세계. 때로는 괴짜스러운 제스처가 그 효과를 더한다. 바르톡 현악4중주 디스코그라피에 추가될 주요 음반." - 그라모폰

"5번과 6번 모두 따금씩 분출되는 열정이나 유머 속에서 가장 섬세하고 빛나며 자아성찰적인 에너지로 가득 찼다." - 그라모폰

CD 1
1. String Quartets No.1 (1-3)
2. String Quartets No.2 (4-6)
3. String Quartets No.4 (7-11)

CD 2
1. String Quartets No.3 (1-3)
2. String Quartets No.5 (4-8)
3. String Quartets No.6 (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