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캘리포니아로부터 날아온 '러브 레터'. 팝 뮤직사에 있어 Beatles의 Paul McCartney와 더불어 영미 팝 양대산맥의 정점에 서 있는 천재적인 작곡가이자 그룹 Beach Boys를 이끌었던 수뇌 브라이언 윌슨의 신작 [That Lucky Old Sun]. 지금껏 그가 보여준 천부적인 재능과 작곡가로서의 막대한 영향력은 지난 50년간 그 어떤 누구도 넘보지 못한 아우라였음은 지나친 과장이 아니며 본작은 1966년 'No Caroline/Summer Means New Love' 이래 그의 홈 라벨인 EMI CAPITOL과의 42년만의 재회를 이루어낸 작품이기도 하다. 태양빛을 가득 머금은 듯한 태평양의 조류를 타고 넘실대는 코러스와 어레인지먼트, Mojo 매거진으로부터 'Glorious!!'란 찬사를 이끌어 낸 싱글 'Midnight's Another Day'를 비롯 그의 밴드 메이트인 Scott Bennett, Van Dyke Parks와 함께 1949년 루이 암스트롱의 버전을 리메이크 한 동명 타이틀곡과 브라이언 윌슨 자신이 곡 중간중간 삽입한 나레이션은 삶의 주인공으로서의 회고, 1966년 클래식 [Pet Sounds]로부터 이어지는 컨셉트 여행, 2004년을 수놓았던 성공적인 프로젝트 [SMiLE]의 업적을 모두 포용하는 역작이다 ~ ~ 65세의 브라이언 윌슨이 이러한 역작을 만들어 내리라고는 그 어느 누구도 상상을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마스터피스를 우리에게 선사했다.

01. That Lucky Old Sun
02. Morning Beat
03. Narrative : Room With A View
04. Good Kind Of Love
05. Forever She'll Be My Surfer Girl
06. Narrative : Venice Beach
07. Live Let Live / That Lucky Old Sun (Reprise)
08. Mexican Girl
09. Narrative : Cinco De Mayo
10. California Role / That Lucky Old Sun (Reprise)
11. Narrative : Between Pictures
12. Oxygen To The Brain
13. Can't Wait Too Long
14. Midnight's Another Day
15. That Lucky Old Sun (Reprise)
16. Going Home
17. Southern Califor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