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공간을 마주한 때에 찾아오는 예기치 못한 설렘과 그리움의 잔향이 담긴 이 앨범엔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라는 이름이 붙었다.

흩날리는 봄날의 벚꽃 같은, 봄의 향기 가득한 깊은 감성의 세계 '에피톤 프로젝트'가 선보이는 월메이드 팝은 더욱 정갈하고 세련되어졌다. 당신과 함께 나누고픈 12개의 내러티브한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에세이 같이 우리의 기억에 올올한 선명함을 더하며 특별히 '그대는 어디에', '이화동'에 이어 한국 대표 여성 싱어송라이터 '한희정'이 참여, 기대되는 세 번째 만남을 이루어 내었다.

아쉬운 봄의 끝 어딘가에서, 점점 아련하고 희미해지는 당신의 기억을 이끌어 갈 가슴 뭉클한 이번 앨범은 낯선 공간에서 떠오르는 우리들의 음악이다.

01. 5122
02. 이제, 여기에서
03. 시차
04. 다음날 아침 (Duet with 한희정)
05. 새벽녘
06. 초보비행
07. 국경을 넘는 기차
08. 떠나자
09. 우리의 음악
10. 믿을게
11. 터미널
12. 미뉴에트